경남도 2022년 15개 산업단지 지정계획 확정
- 작성일
- 2022-01-19KST09: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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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메가시티 구상이 본격화되면서 경남에 산업용지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남도는 경남 단독으로 기업유치에 나설 때보다 메가시티가 꾸려질 경우 산업용지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수요를 미리 예측해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다.
올해 10개 시·군 15개 단지를 추가로 지정 고시하고 최종 협의에 들어갔다. 경남도의 연평균 수요 가능면적은 23.23㎢로 추산되지만 최근 연간 지정면적은 6㎢ 내외다. 이대로 가다가는 수급 불균형이 불을 보듯 빤하다.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과 기업유치, 특히 해외 진출 유턴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를 위해서는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산업단지의 제때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경남도의 산업단지 추가 지정과 현재까지 조성된 현황, 산업단지 기반조성을 위한 투자계획 등을 종합 취재 정리한다. <편집자 주>
■경남도가 산업단지의 수급안정을 위해 2022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국토교통부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해 확정하고 지난 6일 고시했다.
이번 2022년도 지정계획에 포함된 산업단지는 10개 시·군 15개소다. 총면적은 약 414만 6000㎡, 순수산업용지 면적은 약 247만 7000㎡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창원 1개소 △진주 1개소 △사천 3개소 △김해 2개소 △거제 2개소 △양산 1개소 △함안 2개소 △창녕 1개소 △고성 1개소 △거창 1개소로, 신규 10개와 기존산단 확장 5개이다.
시·군에서 제출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입지 수요 및 주변산단 분양현황, 사업시행자의 사업수행능력, 토지확보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국토교통부의 수요검증과 조정회의 및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 등을 거쳐 지정계획에 반영됐다.
지정계획에 반영된 산업단지는 앞으로 주민설명회, 환경영향평가, 관련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 이후에 전문가로 구성된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도내 산업단지는 206개 13만 8033㎢가 지정돼 있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산업단지가 승인 고시되면 총 216개, 14만 2179㎢로 늘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에 지정된 15개 산업단지에도 분양가 인하를 통한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기반시설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 기반시설 지원사업으로 국가산업단지 4개소, 일반산업단지 7개소 총 11개소 진입도로 개설사업에 383억 원, 일반산업단지 4개소 공업용수도 건설사업에 49억 원, 농공단지 2개소 재정비사업에 24억 원, 총 456억 원 규모의 올해 예산 지원액을 확정했다.
한편 경남도의 연평균 수요 가능면적은 23.23㎢, 최근 연간 지정면적은 6㎢ 내외로 경남도 종합계획(경남미래 2040), 부울경 메가시티, 서부경남 균형발전, 함양~울산 고속국도, 남부내륙철도, 항만건설 등 지역산업 활성화 계획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정 가능면적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기업이 필요한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입주수요 및 재원조달능력이 확실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단지 계획이 수립될 경우에는 분기별로 국토교통부와의 협의해 지정계획에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면서 “또한 탄소중립과 스마트 산업으로 급변하는 산업입지 수요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