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올해 충청권 도로망 확충에 5190억 투입
- 작성일
- 2021-01-11KST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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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태안1 등 2개 사업 준공ㆍ동면~진천 등 4개 신규 착공
충남 14개 도로건설 2240억‧충북 8개 도로건설에 2950억 반영
‘국내 최장’ 해저터널 개통… 보령~태안 10분 시대 활짝
▲ 올해 준공되는 충남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는 해저 터널.ⓒ대전국토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충남 보령 해저터널 등 충청권 광역·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해 2021년 총 51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대전국토청은 10일 충남 서해안 관광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6.9km) 개통하는 보령~태안 제1공구 도로건설사업 등 31개 도로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국토청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충남지역 14개 도로건설 사업에 2240억원, 충북지역 18개 도로건설 사업에 2950억원의 예산이 각각 투입되며 특히 전체 예산의 61%(3166억원)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SOC 분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준공사업은 보령~태안1, 괴산~음성 도로건설사업 등 2건이며, 동면~진천, 고남~창기 도로건설사업 등 4건이 새롭게 착공되는데 현재 전체 공정률 82%인 보령~태안1은 올해 811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적기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는 총 연장 6927m의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 준공되면 보령~태안간 통행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충남 서해안지역 관광・물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총사업비 4853억원이 투입된 보령~태안1 공사를 10년여 만에 완료함으로써 충남 보령 원산도에서 바다로 단절된 대천항까지 국도77호선을 연결하는 성과도 함께 거두게 된다.
이 도로는 부산에서 남해안ㆍ서해안ㆍ한강을 거쳐 황해북도 개성특급시에 이르는 도로(72만 8125㎞)와 연결된다.
또한 괴산~음성 도로건설사업(9.7㎞) 준공으로 지역 주민의 교통편익과 안전성 향상 등 교통 혼잡구간 해소는 물론, 지역 농산품 등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산업경쟁력을 높여 지역균형 발전과 경제활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