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북부BIT산업단지 착공 ! 2024년까지 3,670억 투자
- 작성일
- 2021-03-19KST10: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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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천안시의 미분양 용지 의무부담 우려 등으로 10년 넘게 답보상태이던 충남 천안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16일 착공했다.
천안시와 천안북부일반산업단지 주식회사는 이날 오후 성환읍 복모리 일원에서 '북부BIT 일반산단' 착공식을 열었다.
'북부BIT 일반산단지'는 성환읍 복모·신가·어룡리 일원 87만㎡ 용지에 총 사업비 367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사업은 시행자 천안시·코오롱글로벌·대우조선해양건설·활림건설이 지분 출자해 2018년 11월 천안북부일반산단㈜를 설립하고, 민간과 공공이 공동출자하는 '제3섹터개발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천안시는 이곳에 생명공학·동물자원·유전자 등 바이오 테크놀로지(BT)와 전자·영상 등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IT)를 대표하는 국내·외 우수 기업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2007년 시작된 천안북부BIT 산단은 2010년 공개 공모를 통해 북부BIT 일반산업단지 민간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출자관련 협의,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했지만, 경제여건의 어려움, 사업시행자와 출자에 따른 의무부담 비율 마찰 등 답보상태였다.
더욱이 미분양 용지의 의무부담에 따른 대규모 채무 발생을 둘러싸고 천안시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못하다가 2017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통과하고 2018년 시의회 승인을 거쳐 2019년 10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고시됐다.
박상돈 시장은 "산단이 완공되면 인접한 성환 축산자원개발부(성환 종축장) 이전부지 개발사업과 연계로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