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내년 예산 1조9851억원 편성...2020년 대비 8.3% ↑
- 작성일
- 2020-12-09KST10: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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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평택시청 전경 (사진 = 평택시 제공)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는 2021년도 예산안으로 1조 985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조 8329억원보다 8.3% 늘어난 1522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1조 5670억원으로 전년대비 7.2%, 1058억원이 늘어났다.
특별회계는 전년대비 12.52%, 464억원이 증가한 4081억 원 규모로 교통물류 분야와 지역개발 분야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제성장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 및 산업단지 입주 등으로 지방세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에 따른 내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는 감소하는 반면 지역경제 활력제고, 산업경쟁력 개선, 혁신성장 투자 등을 위한 국도비 보조금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악화된 지역경제 활성화, 소외계층 보호, 재난 및 안전관리, 복구 등 시민안전 투자확대와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할수 있는 일자리, 문화예술, 생활환경개선 등의 재원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대응,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 교통물류 분야 등에 중점을 두고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는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재원 6433억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2705억 원, 국․도비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5232억원, 기타 보전수입 등이 1300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사업 8362억원, 국․도비보조사업 7308억원이다. 자체사업은 정책사업 5743억원, 행정운영경비 1886억원, 특별회계 및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733억원이 편성됐다.
세출 분야별로는 복지·보건 분야가 전체의 38%에 해당하는 5916억원으로 전년대비 13%, 670억원이 증가했다.
도로·교통 분야는 2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에 해당하는 672억원이 증가했다.
이어 환경 1533억원, 9.8%, 공원·도시재생 1313억원, 8%, 농림․산업경제 921억원, 6% 등이다.
시는 2021년 재정운용 방향을 시민중심 재정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안전망 강화로 정하고 ▲시민이 행복한 경제도시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아름다운 푸른도시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품격있는 교육・문화도시 등 5대 중점분야를 선정했다.
한병수 기획항만경제국장은 “행정의 기준과 원칙에 따른 재원의 합리적 배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해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가 평택시의회에 제출한 2021년 예산안은 오는 12월 21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