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기관 장비 맘껏 활용하세요"… 산업부, 소부장 기업지원 '장비편람' 발간
- 작성일
- 2021-02-15KST11: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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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장비 활용도 제고 및 활용 저조 장비의 민간이전 촉진 기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시험‧평가 장비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장비편람이 발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시험·평가 장비에 대한 사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소재부품융합 테스트베드 통합 장비편람’(이하 ‘장비편람’)을 최초로 발간・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여기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6대 분야 기술개발・사업화 과정에서 신속한 실증시험 및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화학연구원 등 15개 공공연구기관이 운영 중인 장비 900여 종의 사양과 서비스 내용, 활용 절차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장비편람에 수록된 장비는 연구 목적이 아니라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것으로, 기업이 요청할 경우 우선적으로 개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일정 요건을 갖출 경우 사용 수수료의 50%를 감면해 준다. 적용대상은 국가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 특화선도기업 및 협력사업 선정기업, 융합혁신지원단을 통해 협업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기업 등이다.
이번 장비편람 발간을 통해 ▲ 추가 정보제공을 통한 공용장비 활용도 촉진, ▲ 활용 저조장비에 대한 기업이전 유도, ▲ 기관 간 연계를 통한 기업지원 활성화, ▲ 장비 중복 구축 방지에 따른 예산절감 등이 기대된다.
장비편람 구성 내용 예시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부는 2022년까지 400여종의 장비를 추가로 구축해 핵심전략품목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장비편람 또한 매년 업데이트해 최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비편람은 융합혁신지원단 사이트(http://융합혁신지원단.org)와 산업기술개발장비 공동이용시스템인 아이튜브 홈페이지(http://www.itube.or.kr)에서 PDF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기술개발이 사업화까지 연계되도록 생산지원 기반구축을 강화하고, 소부장 기업의 기술자립화를 위한 사업화지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장비편람 발간과 같이 “장비 활용 편의제공 등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발굴・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